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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관행상 전부 구두로 계약하고 처리했다”며 “최근에 1~2년 전부터 KBS 정도만 계약서 작성을 요구해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SBS에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진행할 당시 계약서를 작성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세금 한 푼 안들어가는 민영방송 SBS도 출연 계약서를 쓰는데, 매년 400억 원의 혈세가 들어가는 공영방송이 계약서도 없이 고액 출연료를 지급한다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다.
이에 TBS 측은 “구두계약은 관행이며 김어준 씨의 뉴스공장이 우리나라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중 청취율 1위다”라며 “프로그램 광고수입이 TBS 전체 매출의 10% 선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대우를 했을 뿐 계좌 등은 개인정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 김씨가 소득세 신고 등을 철저히 해 왔다며 문제 소지가 없다”는 반박자료를 냈다.
그럼에도 김씨의 출연료 논란이 계속되면서 김씨가 자신의 명의 1인 법인(사업 소재지에 라면 가게 및 카페 운영)으로 출연료를 편법 수령해 절세(종합소득세보다 세율이 낮은 법인세 적용)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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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서울시 교통방송은 말 그대로 서울시의 교통흐름을 실시간 파악해서 혼란을 막고자 존재하는 것”이라며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며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깎아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자신을 둘러썬 출연료 논란이 계속되자 김씨는 21일 방송된 TBS 라디오 ‘뉴스공장’에서 “내 출연료와 관련해 계속 기사가 나오는데 (이 문제가) 나라가 망할 일인가”라며 “출연료 세금 처리 문제는 없다고 말해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