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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혜은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유적을 대표한다는 특수성 때문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현지시각 4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직후 실시된 현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
이러한 한중일 교류는 건축양식에서 잘 드러난다. 중국에서 넘어온 도성 건축기술이 우리나라에서 발달하고 일본에 전해졌기 때문.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경우 후기 백제시대 수도 역할을 했던 공주, 부여, 익산 등 3곳의 유적을 모아놓은 곳인데 백제왕궁만이 보여준 특성으로 고대 동아시아 수도의 발전적 모습을 보여준다.
이 위원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개도와 3개 시군이기 합쳐져서 된 것이기 때문에 통합관리가 잘 이뤄지느냐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8개 유산지역을 같이 잘 보존하도록 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