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이코모스 한국위원장 "백제유적, 한중일 교류 증거"

2개도와 3개 시군의 8개 유산지역 통합 관리 중요
  • 등록 2015-07-04 오후 11:42:21

    수정 2015-07-05 오전 9:38:33

이혜은 이코모스 한국위원장이 4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직후 실시된 현지 인터뷰에서 향후 보존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혜은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유적을 대표한다는 특수성 때문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현지시각 4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직후 실시된 현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

이 위원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개도와 3개 시군에 있는 8개 유적이 모인 연속유산”이라면서 “여기에서 나탄 현상은 중국과 우리나라,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이어지는 문화교류의 증거와 도시발달에서 탁월한 공간적 구성을 입증시킨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한중일 교류는 건축양식에서 잘 드러난다. 중국에서 넘어온 도성 건축기술이 우리나라에서 발달하고 일본에 전해졌기 때문.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경우 후기 백제시대 수도 역할을 했던 공주, 부여, 익산 등 3곳의 유적을 모아놓은 곳인데 백제왕궁만이 보여준 특성으로 고대 동아시아 수도의 발전적 모습을 보여준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이코모스에서 강조하는 게 보존관리”라면서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향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개도와 3개 시군이기 합쳐져서 된 것이기 때문에 통합관리가 잘 이뤄지느냐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8개 유산지역을 같이 잘 보존하도록 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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