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선두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여론조사에서 앞섰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라스무센리포트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지지율은 41%로 나타나 클린턴의 39% 보다 앞섰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15%는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5%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신뢰도는 95%며 표본오차는 ±3%다.
경선이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초반에 다른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앞선 적은 몇 차례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가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면서 본선에서 클린턴과 붙을 것이란 전망이 가시화된 이후 클린턴 전 장관을 누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펌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11월8일 대선에서 비뚤어진 힐러리 클린턴을 이길 것”이라고 올려 한껏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인디애나주에 걸린 공화당 대의원은 57명으로 승자 독식제가 적용된다. 현재까지 트럼프가 확보한 대의원수는 956명으로 2위인 크루즈 상원의원의 546명과는 410명 차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