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배꼽티와 미니스커트 입고 사우디아라비아 활보한 女, 결국 체포

  • 등록 2017-07-19 오전 7:31:59

    수정 2017-07-19 오전 7:31:59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SNS)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배꼽티와 미니스커트를 입고 공공장소를 걷는 모습을 촬영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젊은 여성이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리야드 주 경찰은 성명을 통해 “외설적인 옷차림의 동영상 속 여성을 추적 끝에 체포해서 조사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15일 스냅챗에 게시된 짧은 동영상에는 배꼽티와 미니스커트를 착용한 한 여성이 수도 리야드 북쪽의 나즈드 주에 있는 유적지 우샤이키르의 거리와 사막을 활보하고 있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엄격한 이슬람 국가로, 여성은 외출할 때 얼굴과 몸을 가리는 히잡과 아바야를 착용해야만 한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여성은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은 본인이며 스냅챗의 계정 역시 자신의 것이라고 인정했다. 동영상을 촬영할 때에는 남성과 동행했다고도 진술했다. 그러나 동영상은 자신이 올린 것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한편, 사우디 검찰은 보다 자세한 조사 후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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