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씨 동거男도 비공개 경찰 조사..서연 양 사망 당시 함께 해

  • 등록 2017-10-13 오전 7:59:44

    수정 2017-10-13 오전 7:59:4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12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9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밤 늦게 귀가했다.

이날 김광석의 사망 이후 서 씨와 동거했던 남성도 참고인 자격으로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이날 밤 11시20분께 조사를 마치고 서울지방경찰청사를 나서면서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약 30분 가량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광석과 사이에 낳은 딸 서연 양을 숨지게 내버려둔 의혹 등으로 고발된 그는 “(남편의) 집안에 대해서 실망스럽고 저는 서연이만 제 식구이고, 제 딸이지 어떻게 보면 김 씨라는 성을 다 버리고 싶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서 씨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김광석과 이혼해 인연 끊겠다”, “저도 문재인 대통령처럼 든든한 남편이 있으면 좋겠다”는 등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서연 양이 급성 폐렴으로 숨진 지난 2007년 12월 23일 서 씨 모녀 자택에 함께 있던 남성도 이날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 서 씨는 TV조선 탐사 보도 프로그램 ‘세7븐’에서 동거남과의 관계에 대해 “아무런 관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서 씨는 서연 양의 사망 당시 현장에 대해 “나는 방에 있었다. 서연이는 아저씨(동거남)와 함께 있었는데 물을 달라고 했다고 하더라. 나도 밖으로 나가보니 애(서연)가 힘없이 쓰러져 있었다. 의식이 없는 것처럼 보여 바로 119에 신고했다. 119는 오기까지 약 15~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저씨(동거남)가 계속해서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구급대원이 도착해 곧바로 데리고 갔지만 가는 도중에는 별말 없이 이동하기만 했다. 서연이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는 모두 다 했다. 이런 것들이 당시 의무기록서에 모두 나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 씨는 동거남에 대해 “그 분은 영주권자다. 내가 하와이에 갈 때 도와준 사람”이라며 “그와 아무런 관계가 아니다. 그리고 제가 누구랑 사는지, 누구와 밥을 먹는지, 누구와 데이트를 하든 이야기 할 필요성이 있냐”고 주장했다.

또 서 씨는 이 방송에서 김광석이 사망 전 서 씨의 외도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의혹에 대해 “오해”라며 “잘못 알려진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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