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출연 정신과 의사 김현철, 27일 사망…사인은

  • 등록 2020-03-28 오전 10:21:51

    수정 2020-03-28 오전 11:23:26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45)씨가 지난 27일 사망했다.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 씨 사망 (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27일 이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에서 정신건강의학과를 운영해 온 김씨가 이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시신은 이날 오후 6시 대구 남구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고인은 지난 2013년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스타 의사로 발돋움했다. 이후 2017년 11월에는 배우 유아인의 SNS 활동을 두고 ‘경조증(가벼운 정도의 조증)’이 의심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샀다.

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루밍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제명되기도 했다. 당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측은 “조사 과정에서 김현철이 환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환자의 신상정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다는 일이 드러났다”며 “가벼운 사안이 아니어서 형사사건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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