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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승리하기 전에 승리를 선포하는 것만큼 나쁜 건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발표된 새로운 모델 추정치에 따르면 부활절을 전후해 코로나19 사망자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며 사망률이 “2주 내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 즉 내달 12일 전까지 미 경제를 다시 가동시키고 싶다며 가이드라인 완화 방침을 꾸준히 시사해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자 10명 이상 모임 회피, 불필요한 여행 자제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이를 15일간, 즉 이달 30일까지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를 배출하고 있다. 월드오미터스(worldometers)에 따르면, 미국 내 확진자 수는 14만960명, 사망자는 245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