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미국의 연(年)환산 주택 착공량이 124만호로 전월대비 10.5%, 전년동월 대비 8.6%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정부의 인프라 집행에 따른 중위층 소득 개선을 확인하기도 전에 주택 착공량이 전년대비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주택 착공량도 112만호로 전달 대비 20.9% 성장했고 전년동월 대비 2.5% 감소에 그쳤다.
미국 주택시장 호황의 원인은 주택 구매력 지수 상승이란 평가다. 6월 주택 구매력 지수는 ‘코로나19’에도 163.7포인트로 전년동월 대비 7.7% 상승했다.원인은 모기지 금리(2.99%)가 사상 최저치이고 실업수당 지급으로 가계소득 감소 폭(-5.3%·YoY)이 작았다. 주택 공실률도 2000년 이후 사상 최저치로 나타나는 등 주택지표 호조로 미국 건설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평균 15.5% 상승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인프라 투자 집행 전임에도 선행적으로 주택 경기가 반등했고, 2021년 인프라 집행시 추가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연말 배당도 안정적으로 지급(배당수익률 4.4%)을 할 수 있을 예정이고, 두산중공업 보유 두산밥캣 지분 10.5% 매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블락딜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