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또 총기 사고…3살 아이가 쏜 총에 생후 8개월 동생 사망

  • 등록 2021-04-10 오후 2:06:35

    수정 2021-04-10 오후 2:06:35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느슨한 총기 규제 탓에 인명 사고가 빈발하는 미국에서 또다시 비극이 발생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의 도심에 지난해 5월 30일(현지 시각)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 수천 명이 집결한 가운데 총기로 무장한 한 시위 참가자가 전복된 경찰 차량 옆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아이가 3살배기 남자 형제가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배에 총을 맞아 치명상을 입은 아이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11시께 결국 숨졌다.

휴스턴경찰서는 아이를 병원으로 옮길 때 가족이 탔던 차량에서 총기를 확보했다고 언론에 공개했다.

웬디 바임브리지 휴스턴경찰서 부경찰서장은 “총기 잠금 장치를 반드시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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