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래차 기술 공모전 ‘자율주행차로 서킷 달린다’

11개 참가팀 자율주행 기술 겨뤄
  • 등록 2017-05-26 오전 8:21:03

    수정 2017-05-26 오전 8:21:03

제13회 현대자동차그룹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본선 대회에 진출한 팀들이 자율주행차를 시연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 13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본선 대회를 25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서킷에서 실시하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다. 장애물이 설치된 서킷을 자율주행차가 완주하는데 소요된 시간으로 각 팀의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참가팀들은 자율주행 및 첨단 안전 기술뿐만 아니라 목적지에 얼마나 빨리 도달하는지도 경쟁하게 된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 없이 레이더, 카메라와 같은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GPS와 같은 자동 항법 장치를 기반으로 조향, 변속, 가속, 제동을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다.

발표심사와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11개 참가팀은 지난해 1월부터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연구용 차량 아반떼 1대와 연구비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했으며, 특히 작년 10월에는 자율주행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컨셉으로 진행된 예선 대회에서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차로 횡단보도 일시정지, 굴절코스 주행, 후방주차 등 운전면허 기능시험 8종을 수행하기도 했다.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1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과 첨단 자동차 기술을 적용한다는 어려움을 감안해 대학별 관련 연구실을 중심으로 팀 단위의 과제 수행이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참가팀들이 기술 분야별 자문 연구원과 함께 연구 개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본선대회에서 각 참가팀의 자율주행차는 트랙 위의 장애물들을 회피하면서 2.6km의 실제 서킷을 총 2바퀴 주행해야 하며, 우승자는 결승선 통과 시간을 기준으로 가려진다.

현대차그룹은 본선대회 1등 1팀에게 상금 5000만원과 해외 견학의 기회, 2등 1팀에게는 상금 3000만원을 제공하는 등 총 2억원 상당의 상금을 시상한다.

대회 당일에는 고공 촬영 장비를 포함한 10여 대의 카메라를 통해 경기 장면을 대화면 스크린에 생중계해 본선 경기장을 찾은 학생 및 관계자들이 더 생생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완성차 업계로서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공모전을 실시함으로써 국내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의 연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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