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펠러家 수장` 데이비드 록펠러, 101세로 타계

출혈성 심부전증으로 수면중 사망해
금융-자선사업 등에 집중…해외 정치지도자들과도 친분
  • 등록 2017-03-21 오전 6:55:15

    수정 2017-03-21 오전 6:55:1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자선재단을 이끌어온 록펠러 가문의 3세대로 이 가문의 수장격이었던 데이비드 록펠러가 10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록펠러가(家)의 프레이저 시슬 대변인은 “록펠러가 뉴욕주(州) 포칸티코 힐즈에 있는 자택에서 이날 아침 잠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공식 사인은 출혈성 심부전증이었다.

고인인 록펠러는 스탠더드오일을 세워 미국의 첫 번째 억만장자가 됐던 석유왕(王) 존 D. 록펠러의 손자이고 그의 외아들인 존 D.록펠러 주니어 슬하의 여섯 남매중 막내 아들이었다. 3세대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생존해 있던 인물이었다. 1915년 6월12일 뉴욕에서 출생한 록펠러는 줄곧 맨해튼에서 성장했고 사업을 이끌었다. 1946년 가족이 소유한 체이스내셔널은행에 입사했고 후일엔 현 JP모건체이스 은행의 전신인 체이스맨해튼 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는 등 금융인으로 35년 이상을 일했다.

나중에 형제들이 차례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는 금융업과 자선사업, 예술품 등 가문이 소유한 자산 전반을 관리했다. 지난 2015년에는 자신의 100세 생일을 기념해 메인주 국립공원에 인접한 120만평 이상의 거대한 부지를 기증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세계 정치 지도자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중국 최고지도자였던 덩샤오핑은 물론이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 대통령과도 막역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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