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1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진성티이씨의 현재 주가는 1주당 1만1000원(이달 5일 종가 기준)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펴낸 보고서에서 “진성티이씨는 2019년 3분기(7~9월)부터 시작된 매출 역성장이 작년 4분기(10~12월) 성장세로 전환해 올해 1분기에는 턴어라운드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45억원,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23%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건설 기계 업체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 평균은 22.8배, 진성티이씨의 올해 PER은 10.6배로 추산됐다. 한 연구원은 “부품 영역에서 하부 주행체 모듈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고객사와의 밸류에이션(기업 실적 대비 주가 수준) 차이가 축소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싸이클 산업인 건설 기계 부문의 변동성을 보완해 줄 수소 연료 발전 부품이라는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도 가치 평가 상향에 중요한 요소”라고 짚었다. 그는 “국내 발전용 수소 연료 전지 시장은 의무 판매 제도 도입으로 성장이 확정된 상태”라며 “진성티이씨가 공급하는 제품은 소모품이므로 관련 매출이 누적적으로 증가하는 데다 내년부터 고객사의 대규모 증설 효과로 수소 관련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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