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할롱 경로, 韓 향해 북상 中...주말쯤 직접 영향권

  • 등록 2014-08-04 오전 8:52:47

    수정 2014-08-04 오후 5:58:1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예상보다 일찍 소멸한 가운데 더 강력한 제11호 태풍 ‘할롱’이 빠르게 북상 중이다. 이에 따라 그 경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할롱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3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53m, 강풍반경 470㎞로 강도는 ‘매우 강’, 크기는 중형급이다.

△ 제11호 태풍 할롱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사진은 할롱의 예상경로. / 사진= 기상청


초속 40m 이상은 사람은 물론 거대한 바위도 날릴 수 있을뿐더러 달리는 차조차 뒤집어 놓을 수 있는 위력이다.

제11호 태풍 할롱은 ‘나크리’보다 하루 앞선 지난달 29일 낮 12시 괌 동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많은 열에너지를 받으며 세력을 키워왔다.

태풍 할롱의 예상경로는 4일 오후 괌 서북서쪽 약 1500㎞ 부근 해상, 5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00㎞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오후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00㎞ 부근 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7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27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에는 한반도가 태풍 할롱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할롱이 이번 주말 서귀포 남쪽 해상에 진입함에 따라 오는 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9~10일에는 남부지방과 강원영동 지방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할롱에 의해 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예상경로를 주시하며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한편 제11회 태풍의 이름 ‘할롱’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것으로 베트남 명소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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