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일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54% 웃도는 서프라이즈 실적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아이폰13 시리즈 생산 계획물량이 워낙 많아 아이폰12 시리즈 이하 레거시 모델들을 선 생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거시 모델 선 생산을 조삼모사로 평가절하 해서는 안된다”며 “미리 생산해야 할 만큼 하반기 아이폰13 시리즈 생산물량이 많다는 의미이므로 오히려 아이폰13수요에 대한 애플의 자신감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13 수요를 자신하는 이유는 3가지”라며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하반기 보복소비, 아이폰 사용자들의 교체수요 도래, 디자인 변경 등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장부품 흑자전환도 성장성과 실적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영업이익률 22% 상향조정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28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 주가수익비율(PER) 7.4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