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안고 북상하는 태풍 '송다'…제주도 곳곳 통제

제주 강풍·호우…해수욕장 등 관광지 막혀
  • 등록 2022-07-30 오후 2:52:39

    수정 2022-07-30 오후 2:52:39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제5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한라산과 해수욕장 등 관광지 곳곳이 통제됐다.

제5호 태풍 ‘송다’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거쳐 중국 상하이로 북상하면서 3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앞바다에 파도가 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제주도 산지와 동부에는 호우경보가, 제주도 북부, 서부, 남부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또 제주 남동쪽과 남서쪽 등 주변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우와 강풍으로 한라산 어리목·영실·관음사·어승생·돈내코·석굴암 탐방로 등이 전면 통제됐다. 또 제주 중문·성산의 해수욕장 2개소, 제주·서귀포 해안가 88개소가 통제되고 있다. 게다가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오가는 항로인 모슬포~가파도~마라도, 산이수동~마라도 항로가 막히고, 항구 및 포구에는 2000여석의 선박이 긴급 대피했다.

태풍 예상진로는 이날 오후 9시 상하이 북동쪽 약 270㎞ 부근 해상을 거쳐 31일 오후 9시 상하이 북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태풍과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서 따뜻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어 지형적인 영향으로 모레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31일까지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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