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발언에 달러-엔, 113 선으로…'엔고 우려 가중'

  • 등록 2016-02-11 오전 8:24:39

    수정 2016-02-11 오전 8:24:3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발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며 엔고 현상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11일 오전 8시18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1달러는 113.30엔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23% 내린 수치로 2014년 11월 3일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전날 옐런 의장은 국회 하원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국내외 금융 환경이 (미국 경제의) 성장에 부담이(less supportive)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이런 중국의 하방 위험이 현실화된다면 미국의 수출은 더 약해지고 금융시장을 더욱 옥죌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에 대한 전망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게 됐고 달러화 가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12% 하락한 95.94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가치가 내리자 엔화가치는 자연스럽게 오르고 있다.

한편 오늘 일본 주식시장은 건국기념일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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