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입 연 김제동 "입 다물라 한다고 다물 사람 아니다"

  • 등록 2016-10-17 오전 8:30:52

    수정 2016-10-17 오전 8:30:52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영창 발언’과 관련해 논란에 중심에 선 방송인 김제동(42)씨가 또다시 입을 열었다.

김제동은 지난 15일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88수변 무대에서 열린 가수 이승환의 자선콘서트 도중 무대로 올라와 “힘내라고들 하는데 별로 힘들지 않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제동은 이승환의 노래 ‘물어본다’ 가사를 인용해 “도망치지 않으려 피해가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며 “여러분만 걱정하지 않으면 된다. 요는 (나는) 입을 다물라고 한다고 다물 사람이 아니다라는 거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발언을 했다.

이는 전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재조사 결과 김제동이 영창에 간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힌데 따른 입장으로 해석된다.

김제동은 이날 다른 출연자들과 국감 논란을 풍자하는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앞서 김제동은 지난해 7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단기사병(병사병) 근무시절 장성들이 모인 행사에서 사회를 보던 중 4성 장군의 배우자를 ‘아줌마’라고 불렀다가 13일간 영창에 갔다”고 발언한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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