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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산시와 르노삼성차 등에 따르면 지난달 ‘르노삼성차 새미래 노동조합’이 설립 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새미래 노조 조합원 수는 100여 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새미래 노조는 제 1노조 초대 위원장을 지냈던 고용한 위원장 주도로 설립됐다.
현재 르노삼성차 제 1노조는 조합원 1800여 명이 가입한 기업노조다. 제2노조는 민주노총 금속노조로 30~40명 정도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다.
최근 르노삼성은 생산물량 감소로 작업량을 줄이고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등을 추진했다.
지난해 말 금속노조 출신 새 위원장이 기업노조의 위원장이 된 후 기업노조는 사측과 입단협 및 구조조정 협상 과정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노조는 르노삼성차 대표 노조로 사측과 협상해왔으나 이 과정에서 강경노선을 고수하며 파업을 하는 등 사측과 대립해왔다.
새미래 노조는 조합원 수를 확대해 향후 총회를 열고 공식 지도부를 선출한 후 사측과의 협상에도 일정한 역할을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