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혜 “어차피 우리 잘 살아”…인천 A사립초 SNS ‘삭제’

  • 등록 2020-12-08 오전 7:49:37

    수정 2020-12-08 오전 7:49:37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막말 논란을 빚은 아프리카BJ 철구·외질혜 부부의 딸이 인천의 한 사립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가운데 누리꾼들이 딸의 입학을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3일 철구는 아프리카TV 생방송 중 다른 BJ가 자신에게 ‘홍록기 같다’라고 하자 故 박지선을 언급했다. 고인 언급에 비난이 이어지자 철구는 “박지선 얘기한 것 아니다. 박미선을 얘기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철구 아프리카TV 영상 캡처
이에 박미선은 4일 인스타그램에 철구 기사를 캡처한 뒤 “누구세요?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시죠. 살다가 별일을 다 겪네.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겁니다”라고 저격했다.

부인 외질혜는 이날 방송을 통해 남편을 두둔하며 “어차피 다시 잠잠해질 텐데. 정지 먹으면 휴방하면 되는 거고. 어떻게든 너희들이 뭐 하나 하려고 하는데 그래봤자 잘 살고 잘 먹고 잘 사니까. 주접떨지 마 XXXX들아. 박미선이라고 했다잖아”라고 분노했다.

철구와 외질혜가 며칠 동안 실검에 오르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두 사람의 딸이 인천의 한 사립초에 입학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외질혜 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달 외질혜는 방송을 통해 인천에 보내고 싶은 사립초가 5개가 있다며 딸이 사립초 면접을 봤고, 그중 한 군데 붙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딸이 첼로를 배워서 좋은 대학에 입학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철구·외질혜 딸이 입학한 것으로 추정되는 학교 SNS에 찾아가 댓글로 공격했다. 인천 중구에 위치한 A 사립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BJ OO씨의 딸이 입학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인천 동구에 있는 B 사립초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튜버 OO씨의 자녀는 본교에 입학하지 않았음”이라고 공지했다.

B 사립초 인스타그램
인천 동구에 있는 C 사립초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을 모두 내렸다.

인천 맘카페에서는 철구·외질혜 부부의 딸이 사립초 입학한다는 사실에 대해 “그 부모들 방송보면 학부모들 난리 치는 거 이해된다”, “왜 멀쩡한 학교랑 학부모들만 맘고생 해야 하는지”, “내 자식이 그 아이 아빠 검색할까봐 무섭다. 같은 초 들어가는 애들은 무슨 죄가 있냐”, “유튜브에 검색하면 철구, 외질혜가 뜨는데 애들이 볼까봐 겁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부모 논란에 아이가 피해를 받는 건 과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사람들이 지금 너무 흥분했다”, “왜 아이한테까지...”, “과도한 마녀사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철구는 그동안 아프리카TV 방송 중 수차례 논란을 일으켜 영구 이용정지를 당했다. 그는 여성 비하와 욕설, 5.18 폭동 발언, 기초수급자 비하 논란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상근 예비역으로 군복무 중 필리핀 원정도박 의혹을 받기도 했다.

최근엔 외질혜와 이혼 절차를 밟으러 간다는 영상을 촬영했으나 조작이라는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외질혜는 지난해 BJ 감스트, 남순과 방송 중 성희롱 발언을 해 뭇매를 맞았다. 최근에는 모발이식 뒷광고 논란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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