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두산밥캣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한 10억3600만달러였다. PP(발전기)는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5800만달러로 부진을 이어갔지만 컴팩트는 11% 증가한 9억7800만달러로 성장을 이끌었다.
4분기 매출은 원화로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1691억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1315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49% 증가한 103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률(OPM)은 두 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개선됐는데 리테일 판매가 좋아 판촉비가 적고 팬데믹 이후 비용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매출은 41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3.8%, 영업이익은 4억10만달러로 20% 성장할 것으로 제시했다. 영업이익률은 9.7%로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낮지만 전년 대비 0.5%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주주들과 두산인프라코어로의 배당을 생략해 배당주로서의 신뢰성에 손상이 가는 것은 아쉽다”면서도 “저평가가 심각하고 팬데믹 이후 선진시장의 2년여 호황 지표가 감지되기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