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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소설이 웹툰으로 재탄생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로 유명한 정은궐 작가의 ‘홍천기’가 주인공이다. 소설에 이어 웹툰, 드라마화까지 진행된 인기 작품이다. 이중 웹툰은 지난 8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최근 드라마와 더불어 쌍끌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홍천기’는 역사 판타지 장르다. 배경은 사극이지만 주제와 인물들이 판타지적 요소를 갖고 있다.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하람’이 주인공이다. 역사적 인물들과 가상의 인물들이 함께 나오면서 판타지와 사실을 오간다.
하늘에서 떨어진 남자는 어린 시절 기우제를 지내다 알 수 없는 사고에 휘말려 맹인이 된 남자 하람이다. 온통 붉은 색밖에 보이지 않는 그는 홍천기를 만난 후 자신의 눈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의 남녀 주인공은 서로의 비밀을 밝혀 나가는 동시에 달달한 로맨스도 펼친다. 더불어 역사적 인물인 안평대군도 로맨스에 몸을 담으면서 더욱 흥미를 이끈다. 사극과 판타지, 여기에 로맨스까지 결합돼 독자들로선 ‘종합선물세트’ 같은 웹툰이다.
특히 웹툰은 ‘로맨스 사극 흥행 보증 수표’로 평가 받는 정은궐 작가의 원작에다가 웹툰 ‘화산귀환’, ‘나만 보여!’, ‘밤낚시’ 등으로 유명한 제작사 리코(LICO)가 작화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스타 작가와 제작사가 협업한만큼 독자들의 기대치가 높다.
일반적으로 이처럼 드라마가 인기를 얻게 되면 원작인 소설과 웹툰도 함께 관심이 높아지게 된다. 특히 웹툰 ‘홍천기’는 드라마의 얼개를 기반으로 진행돼 원작 웹소설과 웹툰, 드라마의 내용을 비교하며 볼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