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SVB발 사태가 금융 불안을 야기할 정도의 리스크가 아니라는 판단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지만 유동성 경색의 전이성과 잠재성은 여전히 잔존해있는 위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대형은행 유동성 위기가 진행 중인 만큼 미국 금융 섹터 주가의 역사적 변동성이 튀었던 구간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며 “변동성 심화 시점은 미국 금융 섹터 주가의 14일 역사적 변동성이 40%을 상회하는 시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역사적 변동성 장기평균이 21%임을 반영한 기준이란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1990년 이후 미국 금융 섹터 역사적 변동성이 심화(40% 이상)됐던 구간은 일회성을 제외하면 총 18차례”라며 “시스템 리스크로 비화했던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면 변동성 심화 전 세계 증시는 공통적으로 약 14거래일 전부터 하락장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KOSPI는 SVB 사태를 기점으로 60일 내 전고점 대비 5.6%까지 낙폭을 보였다”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지 않는다면 하락장에서 KOSPI 최대 낙폭은 11~12%였다. 미국 은행 유동성 위기 정점을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금융 섹터에 국한한 조정으로 나타날 경우 통계적으로 6% 내외 추가 낙폭을 열어둘 수 있다”고 밝혔다.
는 추세적 반등 흐름을 보이기까지 40~50거래일이 소요됐다”며 “단기간 내 지수의 탄력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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