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 산부인과 화재로 신생아 11명 등 대피…인명피해 없어(종합)

  • 등록 2019-12-14 오후 1:17:54

    수정 2019-12-14 오후 1:17:54

1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한 여성병원 화재로 옆 건물로 대피한 신생아와 산모 등이 앰뷸런스로 옮겨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1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8층짜리 산부인과 병원에서 불이나 환자 등 3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쯤 관련 화재 신고가 접수됐으며 화재는 25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날 화재로 신생아를 포함한 환자 약 300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연기 흡입으로 인한 치료 2명 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해당 병원이 산부인과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소방헬기 4대를 포함해 인력 50명과 장비 37대를 투입해 구조 활동을 벌였다. 옥상으로 대피한 신생아 11명 등 300명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바람이 거세 헬기가 위험하다고 판단한 뒤 불이 진화돼 엘리베이터 작동이 가능해져 지상으로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이 건물은 지하 3층에 지상 8층으로, 불이 난 1층은 필로티 형식으로 돼 있으며 다행히 불이 2층 위로는 번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이 진화된 후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당시 소방서가 병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병원 의료진이 신생아 등 환자를 신속하게 대피시켜 피해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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