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페이스북워치 나온다”…뜨거워지는 스마트워치 전쟁

페이스북, 안드로이드 OS 스마트워치 개발
내년 중 첫 제품…건강관리 기능에 초점
자사 VR헤드셋 ‘오큘러스’와 연동
  • 등록 2021-02-14 오전 10:18:18

    수정 2021-02-14 오전 10:18:1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페이스북이 내년에 자체 개발한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직 보급 초기 단계로 성장세에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에 페이스북이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다는 것이다.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6’. 스마트워치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사진= 애플)


해외 IT 매체인 디인포메이션은 1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구동되는 스마트워치 개발 작업을 극비리에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스마트워치는 내년 중 첫 제품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의 스마트워치는 건강 관리와 메세지 전달 기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후발주자인만큼 스마트워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에 중점을 두면서 자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의 연동성을 강조해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

자체 가상현실(VR) 헤드셋인 ‘오큘러스’나 영상통화·스트리밍이 가능한 ‘포털’ 등의 기기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페이스북은 초기에는 안드로이드 OS를 활용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체 OS를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처럼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모두 개발해 자체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T 매체인 더버지도 “페이스북의 스마트워치 출시는 하드웨어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서비스 기업으로 시작한 페이스북이 꾸준히 하드웨어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업계에서는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다. 오큘러스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자신감도 붙었다. 더버지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증강현실(AR) 및 VR 프로젝트에 60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한편,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을 ‘원톱’으로 삼성전자, 샤오미와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브랜드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애플워치 외에는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은데다 성장세에 있는 시장이어서 후발주자도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평가다.

2019년 3분기(왼쪽)와 2020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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