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구인구직이 남, 녀 직장인 539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준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6%가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여름휴가 준비에 들어가는 시점에 대해서는 ‘여름휴가 떠나기 보름 전’(38.3%)이 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여름휴가 떠나기 1개월 전’(31.8%), ‘여름휴가 떠나기 직전’(14.3%), ‘여름휴가 떠나기 3개월 전’(3.9%), ‘여름휴가 떠나기 6개월 전’(2.6%)순으로 평균 14.5일 전에는 여름휴가 준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 준비 시 가장 먼저 하는 것으로는 56.5%가 ‘여행지 선정’을 꼽았다. 이어 ‘휴가 일정 선점’(20.8%), ‘같이 갈 친구 섭외’(14.9%), ‘항공권 및 교통편 예약’(4.5%), ‘숙소 예약’(3.2%)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휴가를 위한 통장 잔고 채우기’(30.5%), ‘바캉스룩, 각종 휴가 용품 구입’(7.8%), ‘S라인 복근 만들기 등 다이어트’(6.5%)등의 순이었다.
여류휴가를 위해 직장에서 가장 먼저 하는 준비로는 ‘급한 업무 미리미리 끝내놓기’가 47.4%로 가장 높은 답변을 얻었다. 이어 ‘비상연락처, 거래처, 연락처 정리 등 비상상황 대비책 마련’(15.6%), ‘업무 대체자 및 동료에게 양해’(14.3%), ‘업무 대체자에게 할 업무 인수인계 정리’(13.6%), ‘휴가를 최대한 길게 가기 위한 변명 고민’(8.4%)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여름휴가만큼은 회사나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떠난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회사나 상사의 눈치를 피해 여름휴가를 떠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6%가 ‘정당한 내 휴가이므로 눈치 보지 않고 떠난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들은 메르스 여파에도 휴가는 간다고 답했다. 메르스 때문에 여름휴가를 취소하거나 포기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1년에 한번 있는 휴가를 메르스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83.4%에 달했다. 반면 ‘건강이 중요, 휴가는 언제든지 갈 수 있으므로 포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6.6%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