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한미일 연합, 27일 매각계약 체결

  • 등록 2017-06-27 오전 7:39:57

    수정 2017-06-27 오전 7:39:5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미일 연합'과 27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경영 재건을 위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 완료를 서두르고 있으며 이날 중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미 양측은 인수금액과 조건 등에서 합의를 마친 상태며 특허권 이용 약관과 권리이관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계약 세부사항 등에서 시간이 지체되면 예상 보다 하루 늦은 28일 계약이 체결될 수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플래시 메모리 부문 세계 점유율 2위인 도시바는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SK하이닉스와 일본 정부기금, 미국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하는 '한미일 연합'을 선정한 바 있다.

도시바 반도체와 한미일 연합의 매각 계약이 체결되면 각국 정부의 반독점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심사가 끝나면 내년 3월께 매각이 완료될 예정이다.

다만 도시바와 조인트 벤처를 세우고 욧카이치 공장을 공동운영해 왔던 웨스턴디지털(WD)이 도시바메모리 매각처에 SK하이닉스가 포함돼 있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WD는 자신들이 제시한 인수안이 한미일 연합보다 우월하며 SK하이닉스가 도시바의 기술을 유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WD는 매각 중단을 요구하며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에 이번 매각안을 제소한 상태다. 다음달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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