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전 의원을 겨냥 “팔로더파티 하면서 중국 해커가 선거조작했다고 떠드는 괴담꾼 하나 출당 못 시킨다면 통합당 혁신은 요원하다”고 30일 말했다.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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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1대 국회에 임하는 포부를 밝히며 “야당 혁신을 위해 우선 당내 괴담세력부터 청산해야 한다”고 썼다.
그는 “지난 총선 때 통합당 참패 원인은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혁신이 안되었기 때문”이라며 “조국 보고 민주당 등 돌리고 싶은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분들도 통합당 쳐다보니 조국 못지 않은 비호감 수구 인사들 때문에 다시 민주당으로 가거나 무응답층으로 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도 똑같다. 윤미향 보고 등 돌린 사람들이 민경욱 보고 다시 민주당으로 가거나 무응답층으로 가버리고 있다”며 “그래서 민주당 비판 목소리 높아도 당 지지율이 안 올라가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앞서도 민 전 의원의 출당을 요구해왔다. 하 의원은 지난 22일에도 “민경욱 때문에 통합당 괴담 정당으로 희화화되고 있다. 합당은 민경욱 출당을 안 시키면 윤미향 출당 요구할 자격도 사라진다”고 출당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