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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코로나19 전후 한국 벤처붐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중소기업연구원이 주최하고 벤처기업협회·한국벤처투자·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기업가정신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제2 벤처붐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벤처 생태계를 보다 튼튼하게 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용진 서강대 교수가 ‘제2 벤처붐 현상과 향후과제’를, 나수미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국가별 유니콘 기업 생태계 분석 및 시사점’을 각각 발표한다.
발표자들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벤처투자실적 등 벤처열기 현상의 의미를 분석하고, ‘4대 벤처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들을 제안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은 6조6000억원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정부의 모태펀드가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 등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민간 자금 유입을 대폭 늘렸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정부는 벤처 생태계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민간 주도 벤처확인제도’를 도입했다. 그간 공공기관 중심으로 이뤄지던 벤처확인제도가 민간 주도로 이뤄짐에 따라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더욱 다양하게 선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이동주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직무대리는 “정부의 다양한 벤처 생태계 강화 정책과 혁신성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혁신 벤처기업이 늘어나면서 ‘제2 벤처붐’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우리나라가 ‘유니콘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