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명색이 아프레걸' 11개월 만에 재공연

초연보다 2배 많은 75명 출연
LED 장치 추가 무대 등 볼거리 선사
내달 1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개막
  • 등록 2021-11-23 오전 9:09:49

    수정 2021-11-23 오전 9:09:4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3개 전속단체(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가 참여하는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을 오는 12월 1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극장 ‘명색이 아프레걸’ 포스터(사진=국립극장)
‘명색이 아프레걸’은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1923~2017)의 주체적인 삶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1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했다. 초연 당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5회 공연 후 조기폐막했다.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11개월 만에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다시 공연한다.

작품은 여성의 사회활동이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았던 박남옥의 주체적이고 파란만장한 삶과 그가 남긴 유일한 영화 ‘미망인’의 서사를 통해 시대를 앞서간 한 인간의 삶과 고뇌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이번 재공연은 해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 단원들을 비롯해 초연의 두 배에 가까운 총 75명의 출연진이 참여하는 풍성한 볼거리의 대형 연말공연으로 재탄생했다.

초연 당시 6명의 무용수만 참여했던 국립무용단은 이번에 22명으로 출연진을 확대해 더욱 규모 있는 안무를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도 실내악 편성에서 밴드 포함 26인조 편성으로 확장해 한층 풍성한 사운드를 선보인다. 무대 또한 2층 구조 무대에 대형 LED 장치를 추가해 더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김광보 연출, 고연옥 작가는 “박남옥 감독이 영화 한 편을 촬영하기까지 겪었던 어려움은 이시대 여성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아 큰 공감대를 끌어 낼 것”이라며 “박남옥의 행보는 성공과 실패로 평가 할 수 없는 도전의 가치, 시련과 절망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갔던 한 인간의 숭고한 정신을 이야기 한다”고 전했다.

티켓 가격 2만~8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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