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파라마운트와 손잡고 아마존에 도전

미 오프라인 유통 강자 월마트도 구독서비스 출사표
월마트+ 구독자들에 파라마운트 OTT 서비스 제공
'대세' OTT 서비스 더해 구독자 확대에 박차
  • 등록 2022-08-16 오전 9:06:30

    수정 2022-08-16 오전 9:06:3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대형유통기업 월마트가 멤버십 프로그랩 확대를 위해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파라마운트와 손잡는다. 월 정액을 내는 ‘월마트플러스(+)’ 회원들에게 파라마운트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사진= AFP)


월마트는 멤버십 프로그램인 월마트+ 회원들에게 파라마운트의 OTT 서비스인 ‘파라마운트+’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16일 월마트의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월마트는 최근 월드디즈니, 컴캐스트, 파라마운트 경영진과 OTT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협상 끝에 월마트는 파라마운트와 향후 12개월간 독점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며, 월마트+ 회원들에게 향후 2년간 파라마운트+ 중 광고가 포함되는 월 4.99달러의 ‘에센셜’ 버전을 제공하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 특전은 9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2020년 처음 출시된 월마트+는 월 12.95달러(연간98달러)의 회비를 내면 △온라인 무료 배송 △휘발유 할인 △스포티파이(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6개월 사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월마트측은 월마트+의 구독자 수를 공개한 적이 없지만, 업계에서는 1100만명에서 3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5월 월마트+ 이용자 수가 160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월마트가 자사 구독형 멤버십에 OTT 서비스를 추가한 것은 온라인 유통의 최강자인 아마존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평가했다. 아마존의 멤버십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은 무료배송과 동영상 및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 14.99달러(연간 139달러)의 회비를 받는다. 아마존 프라임의 가입자는 2억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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