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전기차부품 수주 꾸준히 확대…목표가↑-대신

  • 등록 2017-10-16 오전 8:17:58

    수정 2017-10-16 오전 8:17:58

한온시스템 고객사 별 전동 컴프레서 판매량 추이 및 전망.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소폭 밑돌겠지만 전동화 계획을 발표한 상당수 고객에 대해 전동 부품 수주를 추진 중이어서 내년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5500원으로 19.2%(2500원) 상향 조정했다. 직전 목표주가(1만3000원)와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6.80%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동차 공조 시스템 핵심 부품인 전동 컴프레서(Compressor)의 경우 일본(덴소(Denso), 산덴(Sanden)), 한국(한온시스템) 상위 3개사가 87%를 차지하는 과점 시장”이라며 “차량용 공조 시장에서 메이저 업체인 유럽 발레오(Valeo), 말레 베어(Mahle Behr)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분석했다.

덴소는 업계 1위이하지만 토요타의 자회사라는 한계가 있어 글로벌 완성차들이 한온시스템을 남품업체로 선택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는 “글로벌 업체들의 전동화 계획 등이 경쟁사인 토요타에 제품 개발 단계에서 흘러들어 가는 것에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며 “한온시스템의 전동 컴프레서 점유율이 향후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조2980억원이고 영업이익 970억원으로 9.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14%였던 전동 컴프레서 점유율은 2020년 23%, 235년 35%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전동 컴프레서 고객수는 2016년 4개 고객(현대차 그룹, 북미선도 전기차 업체, BMW, VW)에서 2020년 7개(미국 2개업체, 장안자동차 추가), 2022년 9개 이상(JLR, 중국 1개 업체 추가)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전기차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전기차 추세가 빨라지고 커지고 있어 안정적 주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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