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세계 3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칼라일그룹의 새 최고경영자(CEO)에 재미교포인 이규성(52) 칼라일그룹 전무이사 겸 부최고투자책임자(Deputy CIO)가 내정됐다고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칼라일그룹의 공동 창업주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CEO와 빌 콘웨이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동 CEO직을 이 전무와 글렌 영킨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물려준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동 창업주인 댄 애니엘로 현 회장은 명예회장이 된다.
워버그 핀커스에서 21년간 각종 투자와 기업 인수 활동을 총괄한 그는 2013년 칼라일 창업자 중 한명인 윌리엄 콘웨이의 추천으로 칼라일그룹에 고위직으로 영입됐다.
앞서 7월 세계 4대 운용사로 불리는 KKR 역시 한국계 조지프 배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