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장수게임 넥슨 ‘카트라이더’…전성기 다시 핀다

모바일 버전,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나흘째
6월엔 서구권 공략 위한 PC·콘솔용 2차 CBT 진행
  • 등록 2020-05-17 오전 11:00:00

    수정 2020-05-17 오후 9:48:05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넥슨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16년째 서비스 중인 넥슨의 장수게임 ‘카트라이더’가 올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다양한 플랫폼 변주를 시작,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콘솔과 e스포츠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넥슨이 사전예약에서 500만명을 모은 화제의 신작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16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나흘째 유지 중이다. 인기 순위는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마켓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고, 구글 플레이에서도 매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아울러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대만에서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및 앱스토어 매출 최고 3위에 진입하며 현지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싱가포르와 태국에서도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 중이다.

넥슨에 따르면 출시 첫날 집계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글로벌 신규 이용자 수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춰 재탄생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역동적인 드리프트를 터치 조작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3D 카툰 방식으로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완성도 있는 콘텐츠도 갖췄다.

지난 9일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했던 카트라이더 e스포츠 대회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을 무관중 리그로 재개했다. 오는 23일 결승전까지 매주 수·토요일 경기를 진행한다.

모바일 버전의 흥행과 e스포츠 리그 재개 등으로 카트라이더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면서 자연스레 원작 PC 카트라이더의 이용자 수도 증가했다.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5월 1주차(2020년 5월4일~10일) 카트라이더는 전주대비 이용시간이 5.7% 증가하며 톱10 게임 중 가장 선전했다. 주말 PC방 순위는 로스트아크를 제치고 9위까지 올랐다.

내달 4일부터는 PC와 콘솔의 크로스 플레이 지원하는 글로벌향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2차 글로벌 CBT(비공개시범테스트)를 일주일 동안 실시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이 국내 최초로 콘솔과 PC의 글로벌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이다. 지난 3년간 극비리에 진행한 첫 번째 글로벌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공략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이며,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기술을 탑재했다.

그동안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진은 지난 1차 글로벌 CBT의 플레이 데이터와 피드백을 분석하고 카트라이더 e스포츠 선수 대상 그룹 테스트의 결과를 검토하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후속 개발을 이어왔다.

넥슨은 일부 국가를 제외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 PC와 엑스박스 버전으로 테스트를 실시한다. PC와 엑스박스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 글로벌 자동 매치로 다른 플랫폼에 있는 전 세계 이용자들과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올해 카트라이더 IP가 플랫폼, 국경을 넘나들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며 “콘솔-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원작을 발전시키며 서구권 시장까지 공략한다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원작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러한 시도들이 카트라이더 IP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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