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서 트럭-승용차 충돌..거창지원장 등 남성 2명 숨져

  • 등록 2014-04-28 오전 9:25:22

    수정 2014-04-28 오전 9:25:2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 27일 오후 7시23분께 경남 거창군 남하면 88고속도로 광주기점 126㎞ 지점에서 가조에서 거창 방면으로 가던 25t 덤프트럭(운전자 강모·50)이 폭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헌범(49) 창원지법 거창지원장과 40대 중반의 합천 해인사 승려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 김모(50)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경남소방본부/연합뉴스
사고 뒤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90도가량 회전한 상태로 멈춰있는 것을 뒤따르던 덤프트럭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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