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과자가격 줄줄이 인상…정부, 다음주 식품업계 만난다

방기선 기재차관, 비상경제차관회의서 “내주 간담회”
“최근 곡물가격 안정세, 업계 가격 인상 최소화” 당부
“배추·무 공급 확대, 10월 김장채소 수급 안정 대책”
  • 등록 2022-09-23 오전 8:47:06

    수정 2022-09-23 오전 8:47:06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10월 중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해 동절기 김장철 수요에 선제 대비하고 다음주 대형 식품업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서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정부는 앞으로도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먹거리 물가가 조속히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농산물·가공식품 가격동향을 보면 우선 상추·애호박 등 채소류는 잦은 강우와 태풍으로 가격이 급등했다가 추석 이후 기상여건이 개선돼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방 차관은 “배추·무 등 가격이 높은 일부 품목들도 이달말부터 준고랭지 물량이 출하되면 점차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10월초까지 배추 3000t(톤), 무 1200t 등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대하고 10월 김장채소 수급 안정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식품업계의 라면·스낵 등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다음주 대형 식품업체와 간담회를 열 예정으로 이때 가격 인상 등에 대한 정부 당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 차관은 “최근의 곡물가격 안정세 등을 감안해 업계에서도 가격인상 최소화 등 상생의 지혜를 발휘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고용동향과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방 차관은 “고용시장 전반과 취약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고용전망에 대해서도 논의하고자 한다”며 “일자리는 민생안정의 핵심인 만큼 정부는 향후에도 고용동향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일자리 정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국정운영을 위해 주요 정책 관련 통계를 개발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통계기반 정책 지원사업 추진도 논의 사항이다.

통계청은 소관부처 의뢰를 받아 필요한 통계를 직접 발굴하고 통계개발 매뉴얼 보급, 전문가 자문 지원 등을 통계활용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방 차관은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정책 추진으로 정책의 타당성과 효과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각 부처에서도 정책 추진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세밀히 살펴 통계지표 개발·활용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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