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男, 돌싱생활보다 재혼이 좋은 점 `안정된 성생활`..女는?

  • 등록 2015-11-02 오전 8:24:03

    수정 2015-11-02 오전 8:24:03

[이데일리 e뉴스팀] 남녀간에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돌싱(결혼에 실패하여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3명 중 2명 가까이는 재혼의사를 접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 ∼ 31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이혼 한 후 재혼을 포기한 적이 있었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67.2%, 여성은 63.1%가 ‘있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없다’는 대답은 남성 32.8%와 여성 36.9%에 불과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돌싱들은 모두 전 배우자와의 이혼을 통해 크고 작은 상처를 안고 있을 뿐 아니라 이혼 후의 여건도 재혼에 불리한 점이 많다”라며 “따라서 재혼 여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또 생각도 자주 바뀌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재혼할 마음을 싹 달아나게 하는 요인’에 대해서도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전 배우자에게 질려서’라는 대답이 26.9%로서 가장 많았고, ‘재산 축낼까봐’(23.1%)와 ‘가족의 반대’(18.7%), ‘당장 살기 힘들어서’(17.2%)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고, 여성은 4명 중 한 명꼴인 24.6%가 ‘혼자 있는 게 편해서’로 답해 첫손에 꼽혔고, 그 뒤로는 ‘혹 붙일까봐서’(23.5%), ‘당장 살기 힘들어서’(19.0%) 및 ‘불편함이 없어서’(15.3%) 등의 순이었다.

‘돌싱으로 사는 것보다 재혼을 선택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남성은 ‘안정된 성생활’(35.1%)과 ‘가사의 편의’(30.6%) 등을 1, 2위로 꼽았고, 이어 ‘여가생활의 동반자’(19.8%)와 ‘노후의 의지처’(10.1%)를 들었다.

반면 여성은 ‘경제적 여유’(34.0%)와 ‘여가생활의 동반자’(30.6%) 등을 재혼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이어 ‘노후의 의지처’(25.4%)와 ‘안정된 성생활’(7.8%) 등을 3, 4위로 선택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돌싱남성들은 결혼생활이나 특히 이혼절차를 밟으면서 전 배우자에게 질리는 사례가 많으나 성적 충동을 안정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재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돌싱여성들은 지긋지긋한 배우자의 구속에서 해방되어 편하기는 하나 노후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다시 배우자를 맞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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