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무료접종, 하루 전 중단…갑자기 왜?

  • 등록 2020-09-22 오전 7:48:41

    수정 2020-09-22 오전 7:48:4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22일부터 시작되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이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일시 중단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뉴시스)
질병관리청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플루엔자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22일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감 백신을 운반할 때는 냉장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일부 업체가 이송 과정에서 백신을 상온에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백신의 양은 밝히지 않았다. 이 백신은 22일부터 무료 접종을 하려던 13~18세 대상 물량이다.

질병청은 품질 검증을 위해 해당 물량뿐만 아니라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 접종도 잠정 중단했다. 또한 관련 업체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을 즉시 중단하고,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선 품질 검증 후 순차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다만 질병청은 8일부터 생후 6개월부터 만 9세 미만 아동에게 공급된 물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상 반응 신고 사례도 아직 접수된 게 없다고 전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질병청은 22일 오전 10시 식약처와 함께 브리핑을 열고 독감 백신 무료접종 중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청은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접종 대상이 1300만명에서 1900만명으로 확대됐다. 전체 인구의 37%에 해당한다. 연령대도 기존 만 11세 이하에서 만 18세 이하로 확대됐다.

방대본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 소아·청소년 812만명, 임신부 30만명이 무료 백신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행 차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접종 백신도 3가 백신에서 4가로 변경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변종 중 세 가지를 포함하면 3가, 네 가지를 포함하면 4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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