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에는 노보에 제2공장을 건설하고 초코파이 생산규모를 대폭 확대해 650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 연매출인 890억원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만 단순 월 누계 기준 5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19년부터는 오리지널 맛 중심에서 벗어나 러시아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체리’, ‘라즈베리’, ‘블랙커런트’ 초코파이 등 잼을 활용한 초코파이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오리온 전 세계 법인 중 가장 많은 10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초코파이 뿐만 아니라 ‘고소미’, ‘촉촉한 초코칩’, ‘크래크잇’ 등 비스킷 라인업을 확대하며 제품군을 다양화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에는 ‘제주용암수’ 판매 시작으로 러시아 음료시장에도 진출하며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러시아 대표 이커머스 채널 ‘와일드베리’와 ‘오존’ 등에도 입점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러시아 법인은 철저한 현지화와 지속적인 제품력 강화를 통해 고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며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또 한 번의 큰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추후 신성장 동력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