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엔 도배사이자 유튜버인 김스튜가 출연했다.
이날 김스튜는 영화 연출을 전공하다 도배사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히며 “저도 거의 대학교 졸업하고 몇년은 한참 방황했던 것 같다. 영화가 좋아서 영화과를 들어갔는데 졸업하니까 할 게 없더라. 영화가 내 길도 아닌 것 같고. 그래서 알바도 10개 넘게 해봤는데 거기서 제가 적성에 맞다고 생각한 게 하나도 없다. 기자, 웹툰PD도 해봤는데 적성에 안 맞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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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스튜는 구체적인 수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당 7만 원으로 시작했다고 밝힌 그는 “초반엔 한 달에 15일에서 20일 사이 일했다. 일이 없으면 도배사들이 모인 밴드에 글을 올렸다. 현재 순이익은 한 달에 400만 원에서 500만 원 사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전 (수입에)만족한다. 제 주변 또래에선 제가 가장 많이 벌고 있다. 일당은 18만 원에서 20만 원 받고 있다. 어떤 분은 1년 만에 23만 원 받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10년 됐는데도 18만 원 받는 분도 계시다. 전 많이 상승한 편”이라고 전하며 “한 달에 22일 정도 일하고 있다. 주 5일에서 많으면 6일이다. 제가 제 일을 따게 될 경우 점점 500만 원에 가까워진다”고 덧붙였다.
남자도배사와 여자도배사와 비교했을 때 가장 어려운 점은 화장실이라고 말한 김스튜는 “현장은 리모델링 중인 집이 많은데 변기가 없는 집이 거의 40%다. 변기가 없어 남자분들은 나가서 하수구에 해결하신다. 여자는 보통 관리사무소를 나가거나 해야 하는데 왔다갔다하면 20분이다. 민폐기 때문에 거의 참는다. 화장실이 좀 고충이다”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김스튜는 체력적인 부분을 언급하며 “저는 (체력이) 약한 편인데 매일 영양제 먹으면서 살고 있다. 최근에 좀 놀란 게 무릎 관절이 좀 시큰하더라. 하지만 우린 젊다. 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