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 “혜경궁 김씨 전화 받았다…숨소리만 들린 후 끊겨”

  • 등록 2018-11-29 오전 8:06:00

    수정 2018-11-29 오전 8:06:00

이정렬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국민소송단 궁찾사(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의 법률 대리인 이정렬 변호사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사용했던 아이폰이 최근 통화 연결됐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28일 SBS 라디오 ‘김용민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난 25일 오전 10시30분쯤 익명의 제보자가 논란의 아이폰으로 통화시도를 했는데 연결음도 들리지 않은 채 바로 연결이 됐다”며 “상대방이 실수로 수신한 것 같다. 당시 8초가량 숨소리만 들린 후 끊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그 번호가 살아 있다는 것을 수사기관도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 가입자 명의가 누구이고 요금은 누구에게 부과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폰 위치추적이 가능하다면 휴대전화가 켜져서 연결됐던 25일 당시의 장소를 조회하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그간 언론을 통해 ‘휴대전화를 폐기했다’ ‘없앴다’ 등의 표현을 쓰지 않고 ‘행방을 모른다’고 표현해온 것은 향후 휴대전화가 발견될 경우 거짓말을 했다는 논란을 피하기 위함이라고 보인다”고 추측했다.

앞서 수원지검은 27일 오전 7시부터 이 지사의 자택과 집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검찰은 당초 목적이었던 이 지사 아내 김혜경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신관 앞에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충분히 협조하겠다. 저도 이 과정(압수수색)을 통해 이 사건의 실체가 밝혀져서 제 아내가 자유롭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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