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허베이성(72명)을 비롯해 헤이룽장성(12명), 지린성(10명), 베이징(2명) 등에서 96명의 지역내 확진자가 나왔다. 역외 유입 확진자 13명까지 포함하면 모두 109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도 119명이나 나왔다. 역외 유입 16명을 제외하고 103명은 모두 지역내 감염자다. 중국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더라도 의학적 소견이 없으면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한다. 무증상 감염자가 추후 확진자로 변하는 경우가 많아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31개 성·시·자치구(홍콩·마카오 제외) 내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1205명이다. 현재 의학적 관찰을 진행 중인 무증상 감염자 746명까지 더하면 2000명에 육박한다.
고위험 지역은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에 있으며 중위험지역은 베이징(7곳), 허베이(29곳), 랴오닝(24곳), 헤이룽장(13곳) 등이다. 중국은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지역을 중·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해 이동의 자유를 차단하는 등 통제하고 있다. 과거에는 구(區) 단위로 위험도를 측정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경제적 여파 등을 줄이기 위해 범위를 최소화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