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군단 12명이 5잔' 손님 얼굴 공개한 카페 '논란'

  • 등록 2021-11-30 오전 9:54:39

    수정 2021-11-30 오전 9:54:39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대구 한 카페 점주가 ‘아줌마 군단’이라며 손님들의 얼굴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하고 비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명) 점장이 이렇게 손님 저격 글 올리는 거 이해되시나요?’라는 게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저희 동네 ○○ 인스타그램 팔로우 해두었는데, 거기 점장 계정 스토리 봤다가 깜짝 놀랐다. 캡처한 건 몇 개 없는데 이런 류 스토리(24시간만 공개되는 한시적 게시물)가 되게 많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점주가 올린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은 카페 안 CCTV 화면을 휴대전화로 찍은 것이다.

점주는 한 게시물에서 손님들이 카페 테이블에 비닐봉지를 올린 모습 사진을 올린 뒤 ‘오늘은 족발이다’라고 적어서 카페에 족발을 반입한 손님을 저격했다.

특히 인원수보다 적게 음료를 주문한 손님들 사진을 올리고 ‘아줌마 군단 12명 5잔’이라고 비꼬았다. 점주는 손님이 버린 컵에 적힌 주문자 명을 거론해 ‘구○○(실명) 찾습니다’라며 해당 손님을 저격하기도 했다.

글쓴이는 “점주 입장에선 저분들이 진상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가게 찾아온 손님들 얼굴을 모자이크도 안 하고 공개적인 계정에 저런 글 올리는 행동은 좀 그렇지 않나요?”라며 “제가 손님 본인, 가족이라면 정말 소름 끼칠 것 같은데, 점주 입장이라면 이런 행동 이해가 되시나요?”라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본사에 신고하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후 해당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는 “개인 계정에 대한 점검이 불가능해 사전 확인이 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면서 “현재 상황에 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점장 개인 계정의 글은 모두 삭제 조치했으며 점포를 방문해 추가 확인을 진행하겠다”며 “불편을 드려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