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30살 의사인데 요새 설거지 소개팅 많이 들어오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20대 초반엔 소개팅 이야기가 나오지도 않고 진짜 20대 내내 딱 두 번, 그것도 약간 애매모호하게 물어보는 식으로 밖에 없었다”고 운을 떼며 최근 들어 주변에서 소개팅이 많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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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여성들은 소개팅 시장에 잘 없다고 푸념한 A씨는 “있어도 잘생긴 남자한테나 소개팅 해주기 때문에 내가 직접 SNS에서 꼬시거나 번호를 따는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설거지론’은 젊은 시절 문란하게 살아온 여성이 결혼을 할 땐 좋은 경제 조건을 갖추고 연애 경험이 부족한 남자를 고르는 상황을 설거지에 비유한 말로, 젠더갈등을 일으키는 부정적 용어라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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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A씨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낸 이들은 “물건 고르냐?”, “아무리 직업이 좋아도 저런 인성이라면 좋은 여자 못 만난다”, “진료도 20대만 보겠네”, “착한 여자 만나려면 의사 딱지 떼야 한다”, “25살 이하 여자가 결혼할 마음이 들겠냐”, “그냥 돈이나 많이 벌길” 등의 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