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수험생들이 주로 구입한 패션의류를 보면 남학생은 정장, 여학생은 짧은 스커트로 나타났다. 남녀에 따라 구매 품목이 확연히 달랐다.
22일 패션전문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수능 당일인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19~20세 회원들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 회원 사이에서는 미니원피스의 판매량이 수능 전 일주일 대비 135%, 미니스커트는 113% 증가했다.
이와 함께 미니스커트와 어울리는 레깅스, 롱부츠의 판매량 역시 각각 98%, 63% 상승해 여학생들이 교복을 벗고 발랄하면서 다소 과감한 패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을 끝낸 학생들이 스트레스에서 해방됐다는 마음에 평소 시도할 수 없었던 과감한 스타일에 도전하거나, 면접이나 졸업식 등에 대비해 미리 정장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이선주 아이스타일24 여성 카테고리 담당 MD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시험 후 자신을 가꾸는데 관심을 갖고 평소 입어보지 않던 옷을 구매하곤 하는데 지나치게 과감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보다는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입을 수 있을지를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아이스타일24는 50% 할인 혜택이 쏟아지는 ‘크레이즈 위크’를 진행 중이다.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5시 총 3차례 반값 타임 특가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