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美 인프라 투자 합의에 수혜 가능-하이

  • 등록 2021-06-30 오전 8:29:46

    수정 2021-06-30 오전 8:29:46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LS(006260)에 대해 미국이 인프라 투자를 최종적으로 합의하면서 자회사인 LS전선과 LS아이앤디 등의 수혜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지난 2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추진하던 인프라 투자 예산과 관련한 초당적 합의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며 “합의된 금액은 5790억달러 신규 사업을 포함해 5년간 9730억달러, 8년간 1조2090억달러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S아이앤디가 소유한 ‘Superior Essex’의 경우 주요 제품군은 통신과 권선으로 구분돼 있는데 통신은 주로 북미지역에서, 권선은 북미와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제조, 유통된다”며 “미국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으로 통신관련 투자가 진행돼 LS아이앤디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해양풍력발전단지 개발이 해저 케이블 시장을 견인하면서 LS전선 수혜도 기대된다.

그는 “최근 유럽과 중동,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하면서 해양풍력단지 건설이 늘어 해저 케이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해상 풍력발전소 등에서 생산한 전기를 육지로 보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해저 케이블이 필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 초고압 해저 케이블을 생산하는 회사는 LS전선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유럽과 일본 등 5곳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LS의 자회사 LS전선의경우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조원 이상의 해저케이블 사업 관련 수주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해상풍력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가 인천 연안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한다”며 “지난해 11월 LS전선은 오스테드와 5년간 초고압해저케이블 우선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수주증가로 LS전선의 2019년 말 수주잔고가 1조9000억원에서 2021년 1분기 말에는 2조3400억원으로 늘었고, 무엇보다 그 동안 부진했떤 해저케이블 사업의 수주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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