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리니지 흥행’ 넷마블 지분가치 1.8조-KTB

  • 등록 2016-12-22 오전 8:02:28

    수정 2016-12-22 오전 8:02:28

CJ E&M 매출액 추이 및 전망.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TB투자증권은 22일 CJ E&M(130960)에 대해 현재 시총에서 넷마블 지분 가치 1조8000억원을 차감하면 영업가치는 8000억원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방송부문 성장과 디지털광고 호조로 4분기 이후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분 28%를 보유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으로 수혜를 받는 중”이라며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외에도 연내 스타워즈와 펜타스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펜타스톰은 이미 iOS 기준 중국에서 매출 1위를 기록 중이고 스타워즈도 마블퓨쳐파이트 성공 선례가 있어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넷마블 기업가치가 10조원을 돌파하려면 내년 지배주주순이익이 4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신작 흥행과 카붐 벤쿠버 스튜디오 이익 기여를 고려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넷마블 기업공개(IPO) 이후 CJ E&M 보유 지분 희석과 비상장사 디스카운트를 적용해 지분 보유 가치를 약 1조8000억원 수준으로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본업도 성장세다. 중. 그는 “금·토 드라마 도깨비 흥행으로 4분기 TV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성장하고 기타 방송매출도 디지털광고 매출 성장에 힘입어 38% 증가할 것”이라며 “VOD서비스 플랫폼 티빙은 내년 1월부터 실시간 TV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범위를 동남아까지 확대 시 유의미한 디지털광고 매출이 창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영화부문은 ‘아수라’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하는 등 4분기에도 투자 손실이 예상된다. 그는 “3분기에 이어 펀드청산 비용이 일부 반영될 것을 고려하면 4분기도 3분기와 유사한 78억원 수준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4분기 연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 34% 증가한 4423억원, 161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세에도 4분기 양호한 실적과 내년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대하면 주가 상승폭은 아직 풍부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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