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탄 돈많은 아저씨…정의선에 밥값 할인한 사람 나다"

  • 등록 2021-10-18 오전 8:23:30

    수정 2021-10-18 오전 8:23:30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푸드스타일리스트 홍신애 씨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신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홍신애 솔트’에 방문한 일화를 전했다.

푸드스타일리스트 홍신애 씨(왼쪽)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홍신애 인스타그램, 현대차그룹)
17일 홍 씨는 인스타그램에 “몇 년 전, 솔트에 현대차를 타고온 아저씨가 있었다. 카시오 시계를 차고 콤비 정장을 입고 오신 아저씨는 그날 같이 온 다른 사람들 몫의 음식값 술값을 다 낸다고 했었다. 그날 같이 온 돈 많아 보이는 다른 사람들이 너무 눈치 없이 많이 먹고 마신 것 같았다. 뭔가 아저씨한테만 부담을 주는 것도 같고…”라고 회상했다.

이어 “또 그 아저씨가 나의 팬이라며 와인도 한 병 선물로 가져왔었다. 손님에게 난 돈 많아 보이는 친구들의 밥값까지 계산하는 아저씨가 착하고 좋아 보였다”면서 “그래서 쿨하게 좋은 와인 한 병 값을 깎아 드렸고 그 아저씨는 다음부터 식구들 모두를 솔트로 데려와서 가족 모임, 결혼기념일파티 등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홍신애 인스타그램)
동시에 손님의 정체가 정 회장인 것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우리나라의 최고 재벌한테 와인값 음식값 할인해준 사람 나다. 현대자동차와의 인연이 이렇다. 솔직히 나는 현대차를 타본 적이 없다. 하지만 늘 현대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정의선 회장님과 그 가족들의 모습이다. 겸손함. 진중함. 밝은 웃음. 그리고 화목한 분위기”라고 표현했다.

또 홍 씨는 지난 16일 ‘제네시스 엑스(Genesis X)’ 로드쇼에 다녀온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제네시스는 현대자동차의 최고급 브랜드 차량으로, 제네시스 엑스는 올해 3월 공개된 신차량이다.

그는 “제네시스는 세련된 차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내가 발견한 제네시스는 그 회사 사람들처럼 편안함이 최대 매력”이라고 덧붙이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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