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먹기 힘들겠네"..가격 20% 올라

저수온 현상에 어린 꽃게 자원 줄어
  • 등록 2015-03-30 오전 8:52:03

    수정 2015-03-30 오전 11:09:17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올해 꽃게 맛보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꽃게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20% 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30일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올해 인천해역의 꽃게 어획량을 작년 어획량(3024톤)보다 약 50~70% 감소한 1600톤~2200톤으로 전망했다. 지난 겨울 수온이 낮아져 어린 꽃게의 초기 자원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암꽃게 산지 위판(경매) 시세는 작년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조사한 꽃게의 평균 위판 가격도 kg당 1만8324원으로 지난해(1만5064원)보다 21.6% 올랐다.

곽명엽 롯데마트 수산 상품기획자(MD)는 “올해 암꽃게 어획량은 4월부터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년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암꽃게 제철이 끝나는 5월 말까지 전년 대비 10~15% 가량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암꽃게 물량 부족할 것으로 보이자 대형마트들도 행사 물량을 미리 확보해 할인행사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전점(빅마켓 5개점 및 마장휴게소점 제외, 108개점)에서 250g 내외의 암꽃게(냉장)를 100g 당 2980원에 판매한다.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가격이라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

홈플러스 역시 같은기간 암꽃게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기획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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