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로그]PC방은 코로나19 안전지대?…게이머 발길 그대로

  • 등록 2020-02-15 오전 11:36:10

    수정 2020-02-15 오전 11:36:10

2월1주차 전국 PC방 이용 순위. 더로그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이 줄어들면서 소비 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PC방 풍경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0년 2월 첫째 주(2월3일~2월9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3700만시간으로 전주대비 9.9% 감소했다.

설을 시작으로 2주간 지속된 공휴일 효과가 빠지면서 발생한 자연적인 감소세로 풀이된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12월 중순과 비교하면 오히려 더 증가한 이용자 수다. 코로나19 사태로 사람이 운집하는 곳들에 매출 타격이 발생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지표다.

게임별로 살펴보면 다른 게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이용시간이 적게 감소한 ‘오버워치’가 다시 3위로 올라섰다. 4위로 내려간 ‘피파온라인4’와의 이용시간 격차는 불과 161시간으로 팽팽한 순위 싸움이 진행된 한 주다.

‘로스트아크’도 ‘카트라이더’와 순위교체에 성공하며 9위에 올랐다. 로스트아크는 지난달 이용자 간담회, 첫 공식 e스포츠 리그 등을 성황리에 치루며 2020년을 가장 분주하게 보내고 있는 게임 중 하나다.

‘테일즈런너’와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도 각각 2계단씩 순위가 상승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여러 논란 속에서도 전주대비 3.2%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20위 권에 안착했다.

2월 1주부터 집계가 반영된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Escape from Tarkov)’가 PC방 차트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MMO FPS(다중접속 1인칭 슈팅) 장르를 표방하는 이 게임은 최근 트위치 등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 정식 서비스 전이지만 PC방에서의 플레이가 포착돼 관심을 끈다. 2월 1주 순위는 64위로, 국산 FPS ‘아바(AVA)’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주의 게임으로는 지난주에 이어 ‘GTA 5’가 다시 한 번 선정됐다.

전주대비 이용시간은 8.6% 증가했으며, 순위는 2계단 상승한 15위를 기록했다. 20위 권 후반에 머물렀던 전년 동기간대비 이용량도 2배 이상 증가한 상태다.

신작이 뜸한 PC방 시장에 GTA 5가 효자 타이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GTA 5 PC방 이용시간 추이. 더로그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