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에 폭우… 우려 속 광복절 연휴, 도심은 '혼잡' [사회in]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달 말 '20만명대' 정점 예상
지난주 서울·수도권 역대급 폭우, 이어지는 비에도 '주의'
광복절 맞은 13~15일 연휴, 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행사
"도심 진입 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해야" 당부
  • 등록 2022-08-13 오전 8:20:00

    수정 2022-08-13 오전 8:20:0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방역당국이 이달 중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예상한 가운데 광복절 연휴를 맞았다. 지난주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폭우가 이어진 데에 이어 주말에도 전국 곳곳에선 비가 예보됐다. 비와 코로나19 등으로 우려가 많은 와중, 광복절을 맞아 도심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1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에 따르면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만 8714명을 기록했다. 전날(15만1792명)보다는 소폭 감소했고, 한 주 전 같은 날(11만2858명)과 비교하면 1.14배 많다. 정부는 이번 ‘6차 대유행’의 정점으로 이달 하순을 예상했고, 정점에는 일 평균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정점을 앞두고 있는데다가 광복절 연휴, 여름 휴가철 이동 등으로 인해 우려가 큰 만큼 방역당국은 검사와 처방, 진료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 ‘24시간 비대면 진료 센터’ 등의 점검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앞서 지난 한 주(8~12일)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중부 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서울 동작구 기준 1시간에 141.5㎜의 비가 내리고, 하루 기준으로는 381.5㎜가 내려 115년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강남과 서초 일대에서도 비로 인해 하수도가 역류해 대로가 물에 잠기며 많은 피해를 낳았다. 여기에 제8호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주말 사이에도 많은 비가 재차 예보됐다.

이처럼 폭우 이후 복구,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등 우려를 자아내는 요소가 산적해있지만 15일 광복절을 맞아 도심에서는 대규모 집회와 행사 등이 예고됐다. 이에 광화문 인근, 청와대와 용산 대통령실 등 인근 구간의 교통 역시 통제될 예정이다.

연휴 첫 날인 13일에는 ‘8·15 추진위’ 등이 숭례문에서 집회 후 삼각지역까지 행진에 나선다. 이에 삼각지에서 서울역 방향 중앙버스차로는 일방 통행을 실시한다.

14일엔 대한체육회의 달리기 행사로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청와대부터 국립중앙박물관까지 향하는 효자로, 세종대로, 한강대로 등에서 교통이 통제된다.

이어 광복절 당일에는 광화문 일대에서 전광훈 목사 등의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대규모 집회가 예고됐다. 이외에도 탄핵무효운동본부, 국본 등이 주최하는 ‘8·15 범국민대회’ 등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당일에는 세종로터리에서 좌회전 및 유턴이 금지되고 직진만 허용될 예정”이라며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400명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대로를 비롯해 도심권을 지나는 경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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